주관적인 맛있는 베이글 이야기
베이글은 링 모양의 밀가루 반죽을 끓는 물에 데치고 굽는 빵이다. 동유럽의 유대인들의 주식에서 유래하였다고 하며, 이후 유대인들이 북미로 이주하면서 미국 동부의 시그니쳐 빵으로 자리 매김 하였다.
유대인들의 주식으로 인해 코셔 푸드의 일종이었으며, 교리에 따라 유제품을 동시에 섭취할 수 없어 빵안에 버터, 우류가 들어가지 않는다고 한다. 하지만 현재는 크림치즈는 물론, 다양한 재료와 혼합하여 다양한 베이글이 탄생하고 유행을 선도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런던베이글뮤지엄이 인기를 선도하고 있으며, 이런 유행을 선도하기 이전부터 베이글을 앞세워 입소문이 자자한 가게들이 제법 있다. 그래서 필자가 방문해보았던 베이글을 내세운 가게들을 소개해 볼까 한다.
1. 코끼리 베이글
서울의 영등포구청역에 위치한 베이글가게이며, 근처 아파트 단지들이 있어 외부 고객보다는 단골손님들이 많은 가게이다. 가게 내부는 작으며, 내부에서 취식은 가능하지만 테이크아웃을 해야 편하게 베이글을 맛볼 수 있는 곳이다. 바로 옆에 같이 운영하고 있는 듯한 코끼리 샌드위치가 있어, 같이 방문해 보는 것도 좋다.
2. 마더린러 베이글
이대에 위치한 마더린러 베이글은 뉴욕에서 장사를 시작한 장모님의 비법을 통해 빵을 굽는다고 하며, 미국식의 크림치즈의 토핑을 주문하고 그에 맞는 베이글을 선택하는 방식의 베이글 가게이다.
3. 포비
보통 베이글가게들이 테이크아웃 위주라면, 포비라는 프랜차이즈식 베이글 가게는 카페의 공간에서 베이글과 음료를 즐기기 좋은 장소이다. 서울에 몇 개의 지점이 있으며, 각 지점마다 카페 공간의 특색을 느끼며, 베이글을 즐기기 좋다.
4. 에브리띵 베이글
연희동에서 젊은 감각을 찾기 힘들지만 이곳만큼은 옆의 연남동보다 힙한 감성을 지닌 베이글가게이다. 각종 후기글을 보면 서울에서 손꼽히는 베이글 가게라고 하며, 다른 카페들에서도 에브리띵 베이글에서 베이글을 구매하여, 카페의 특색에 맞게 제 판매를 한다고 한다.
맛은 개인의 차이가 있기에 상당히 주관적이다. 이것을 염두하고 방문을 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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